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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우도 맛집 우도 예쁘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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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주 4박 5일 여름휴가 열아홉 번째 소개 글입니다>

여행 5일차 마지막 오전 일정을 마치고 검멀레 해수욕장에서 잠시 세미 물놀이를 즐겼더니 강렬한 여름 햇살에 몸이 바싹 타들어 갑니다. 그래서 근처 카페에서 맛있는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갔더니 폐업으로 문이 닫혀있더군요. 나름 인싸 유명 맛집 카페라고 해서 갔었는데 경기 불황이 우도에도 닥쳤나 보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우도 해안 도로를 드라이빙 하면서 관광객들로 붐비는 검멀레 해변을 서둘러 벗어났습니다. 그러다가 비양도가 눈에 보이면서 바다색이 옥빛에 투명한 작은 포구에 차를 잠시 멈춰 세우고 뷰를 즐기다가 맞은편 카페를 보고 잠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상호는 '우도, 예쁘다 카페'입니다. 내부가 예뻐서가 아니라 내부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뷰가 너무 예뻐서 상호를 그렇게 지은 게 아닌가.... 그저 지극히 개인적 생각입니다.

검멀레 해변에서 못 먹은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을 여기서도 판매를 하네요. 운 좋게 기분 좋게 사이좋게 두 개 시키고요, 아들은 땅콩 맛을 싫어하는 초딩입맛이라 애플망고 스무디를 시켜줬습니다.

카페에서 바라본 바깥 뷰 풍경입니다. 캬~ 쥐기쥬~~???

땅콩 아이스크림과 망고 스무디가 나왔습니다. 우도 땅콩가루가 가득 뿌려져 있었는데 확실히 육지에서 맛보는 그런 땅콩 맛이 아닙니다. 더 고소한 맛이랄까요? 희한하게도 땅콩 싫어하는 아들이 엄빠가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에 호기심이 생겼던지 한 숟가락 맛보더니 한 컵 독차지해버리는 아주 놀라운 맛의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입니다.

카페 바깥에 포토 뷰 존이 설치되어 있어서 멋진 사진을 남겨보려 했으나 ... 이런 사진이 찍기 힘드네요ㅠㅠ

다음에는 카페 바로 앞에 있는 이름 없는 포구에서 물놀이 즐겨도 넘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꿀 팁인데요, 여기서 물놀이 실컷 즐기고 카페에 가서 유료 샤워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처음으로 아들과 함께 우도에서 1박 여행을 즐겼는데 섬이 작아서 그렇지 우도도 즐길 거리가 많은 동네라는 걸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담에는 2박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