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 맛집 대화만두 황리단점 이용 후기

 

벚꽃이 만개한 정확한 타이밍에 경주로 1박 2일 가족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경주는 워낙 자주 가는 곳이라 특별히 여행지 소개는 생략하도록 하고 심플하게 딱 두 군데 맛집 소개 후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올봄은 워낙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벚꽃 만개 예상을 그 누구도 하기 힘들었는데 저희도 거의 5~6년 만에 벚꽃 만개한 경주 보문 단지를 제대로 누비는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여행은 날씨가 9할인 거 아시죠? 벚꽃도 아주 싱싱하게 만개를 하고 날씨까지 화창한 전형적인 봄 날씨에 미세먼지도 없으니 그날은 그야말로 24년 최고의 봄 시즌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암튼 그런 쾌적한 봄날에 수많은 인파에 묻혀 이리저리 벚꽃 삼매경에 빠져있었는데 여행 2일차 오후 스케줄은 아들과 함께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은 이미 만차로 주차장 들어온 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아야 할 정도로 엄청난 인파였는데요 결국 2중 주차를 해놓고 대릉원 나들이를 다녀와야 했지요. (결국 연락이 와서 차를 빼러 다시 와야 했습니다ㅜㅜ) 

안전하게 다시 주차를 하고 나서 본격적인 대릉원 나들이를 쭈~욱하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대릉원 주차장 입구 쪽으로 들어가서 천마총을 지나 반대편으로 나오게 되면 경주의 그 유명한 황리단길 거리가 나오는데요 여기 또한 엄청난 인파로 거리가 들썩이더군요. 뭔가는 먹을 게 있겠지 싶어 그렇게 걸어가다가 발견한 곳이 '대화만두 황리단점' 입니다. 

분식집인데 경주서 유명한 곳인 거 같더라고요. 와이프님 왈~ 모듬만두가 맛있는 곳이라고~~ 다행히도 웨이팅은 별로 안 해도 되는 타이밍이어서 잠시 메뉴를 고르다가 배를 채우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메뉴는 간단했는데요, 저희는 모듬만두, 떡볶이, 스팸 주먹밥을 선택했습니다. 

스팸 주먹밥 등장이요~!

국물 한가득한 떡볶이 나왔습니다~!!

 

모듬 만두도 나왔습니다. 

부산 사람으로 떡볶이 부심이 좀 있는 편인데, 요즘 트렌드인 국물 한가득 떡볶이 스타일은 제 입맛에는 별로인 걸로~ 거기다 가래떡 굵기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ㅠㅠ 스팸 주먹밥은 아들이 독차지!! 모듬 만두는 고기만두 4조각+새우 3조각으로 나오는데 역시 와이프님 말대로 만두가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쫄면도 맛을 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희 집은 소식좌 집안이라 요렇게만 해도 배가 터질 듯이 먹을 수 있었기에 쫄면은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했지요. 배부르게 먹고 나서 소화 시키면서 황리단길 아이쇼핑하는 재미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