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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울릉도 3박 5일 가족여행 울릉도 무사도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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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크루즈를 타고 본격적인 울릉도 3박 5일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포항 영일만신항 여객터미널에서 23:50 출발 / 울릉도 사동항 06:20 도착 스케줄이라 배에서 편하게 잠을 자고 나면 어느덧 새벽녘 멀리 동이 트려는 모습이 보이고 안내방송을 통해 울릉도 도착 전 동해에서 제일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는 멋진 멘트로 일찌감치 잠자리를 깨워주는데요, 저는 너무 피곤해 굳이 해돋이가 거기서 거기다 싶어 조금이라도 잠을 더 자고자 침대를 떠나지 않았는데 울릉도 여행에 설레는 아들은 그 이른 시간인데도 눈을 비비며 아빠가 사준 쌍안경부터 들고 침대에서 일어나 엄빠를 깨웁니다.ㅠㅠ

 

바다뷰 6인실이 출발할 땐 깜깜해 바단지 육진지 도통 알 수 없었으나 잠깐 자고 일어나니 바다뷰가 멋지게 펼쳐져 있습니다. 아들은 본격적인 쌍안경 테스를 해봅니다. 대략 여섯 시간의 운항에도 파도가 잠잠해서 그런지 아니면 배가 커서 그런 건지 뱃멀미 없이 새벽을 맞이했는데 엄마는 아들과 크루즈 갑판에 나가 일출 구경을 하기로 하고 서둘러 나갑니다. 크루즈 최대 단점이 복도 바깥 소음이 그대로 다 들리는 탔에 그 이른 시간에도 관광객들이 우르르 갑판으로 나가는 소리를 들으며 저는 잠을 청했었죠.

이십여 분 지났을까~ 새벽 바다는 추웠는지 일출 보러 나간 엄마와 아들은 급히 들어와서 몸을 녹였고요, 바깥 모습이 궁금해진 저는 혼자 갑판으로 나가 울릉도 도착 전 동해 바다 뷰를 느끼러 나가봤습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뭔 갈매기들이 그리 많던지~~ 헬기데크로 올라가야 일출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 멀리 상층부가 구름에 덮여있는 울릉도가 보입니다.

헬기데크에 사람들이 많을 거 같았는데 제가 올라갔을 때는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날씨가 넘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했을 듯. 저 멀리 일출이 보이고요 동해바다 울릉도 일출을 조금 즐겨봤습니다. 저도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사진만 담고 급히 6인실로 복귀해서 하선 안내가 있기까지 남은 시간을 쪽잠으로 피곤을 달래야 했습니다.

 

그렇게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해 ~ 캬 ~~ 드디어 본격적인 울릉도 여행 시~~~~작!!! 입니다^^

울릉크루즈는 차량 승, 하선 시에도 직원들이 직접 해주는데 배에서 내리고 나서도 30십여 분 정도는 기다리다 겨우 차량을 인수받을 수 있었네요. 사동항 크기에 놀랐고요 여행 첫날부터 날씨가 쨍하게 잘 받쳐줘서 너무너무 기쁜 맘으로 울릉도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다음 편부터 본격적인 울릉도 탐사 스토리를 올리도록 할게요~

아~~ 사진만 봐도 또 가고 싶은 울릉도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