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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울릉도 가족여행 첫째날 행남해안산책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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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3박 5일 가족여행 드디어 첫 번째 본격적인 여행 나들이 후기를 작성해 보네요.

이른 아침 든든한 나주곰탕으로 배를 채웠더니 그제야 주변 환경이 눈에 들어오고 어디를 갈지 목적지가 정해지기 시작합니다. 도동항 여객터미널에 사람들이 엄청 붐비던데 이유가 있더만요. 여객터미널 윗길로 이어지는 행남해안 산책로가 아주 유명한 울릉도 뷰 포인트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오늘 첫 번째 행선지는 바로 행남해안 산책로 정하고 아침 8시에 본격적인 탐방에 나서봅니다.

도동항 여객터미널 사진을 못 찍었는데 행남해안 산책로와 이어지는 뒷길 덕분인지 매우 아름다운 모습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일단 도동항 여객터미널 방향으로 쭉 가다 보면 행남해안 산책로 가는 길 안내 표지판이 나옵니다.

위로 열심히 계단을 밝고 올라갑니다. 울릉해담길 1코스, 2코스가 이어지는데요 오전에 1코스 삼빡하게 돌고 오는 걸 목표로 정하고 힘차게 계단을 밟고 나갑니다.

우와~~~ 이른 오전 우릉도 뷰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날씨가 받쳐주니 이거 뭐~~ 역시 여행은 날씨 빨!!!! 에메랄드빛 바다가 울릉도 해안 절벽과 만나 그야말로 첫인상 강렬하게 한방 남겨줍니다.

캬~~ 행남해안 산책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갈수록 감탄사만 캬캬캬~~~!!!!

제가 핸폰 사진은 진짜 자신 있게 잘 찍는데 와이프님 사진은 진짜 제가 봐도 절 칭찬합니다^^ 푸른 에메랄드빛 바다와 해안가 뻥 뚫린 절벽 구멍 사이에 멋진 뷰를 남겼습니다. 문제는 와이프님이 영 사진 감이 없어서 9:1 비율로 제가 빠진 가족사진이 많습니다. 사진 안 예쁘면 화나거든요. 그래서 제가 나오는 사진보다는 엄마와 아들 사진이 많습니다. 그래도 전 사진 보는 맛이 있어서 넘 행복해요^^

어라?? 무슨 이런 안내문이~~ 사진 찍고 그냥 지나칠 때는 몰랐는데~~~

이거 이거~~~ 막상 도착해 보니 구간 통제를 하고 있어서 행남해안 산책로는 생각보다 너무 빨리 종료가 됩니다 ㅠㅠ

 

요 사진은 시간차가 오후 시간으로 넘어가는 햇살에서 담은 사진인데요~ 사연은 해안 도로 구간이 막혀서 돌아가던 중 갈림길에 산 위로 돌아서 가는 코스가 나오더라고요. 뭐~ 행남등대까지 가보려고 갔던 건 절대 아니고 표지판 자세히 보니 철수네 쉼터가 눈에 띄어서 급 호기심 발동!!! 그래서 힘들다고 투정 부리는 아들 꼬셔서 맛난 거 먹으러 가자고 다독여 가며 결국 행남등대까지 쭉 다 보고 다시 행남해안 산책로로 돌아오는 길에 멋진 뷰 포인트를 발견하고 한 컷 담은 사진입니다. 요다음 편 철수네 쉼터 맛집 소개 편을 완전 기대하셔도 됩니다. 암튼 행남해안 산책로를 여유 있게 저희 가족처럼 자유여행으로 오신 분들은 반드시 종료지점에서 돌아가 갈림길에 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나오면 꼭 철수네 쉼터와 행남등대까지 다 보고 가시길 미리 권해드립니다.

행남해안 산책로는 완전 강추~ 다만 길이 끊겨있어서 하루빨리 보수공사 완료되어 전 구간 다 볼 수 있길 간절히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