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시내에서 박대구이 생선을 맛있게 먹고 나서 군산 시가지 드라이브를 다녔습니다. 올해 유달리 더위가 심해 한낮 폭염 주의보가 연일 계속되는 상황이라 도저히 도보투어는 못하겠다 싶어 차량으로 이쁜 동네를 구석구석 돌아다녀 봤답니다. 그러다 전날 군산 근대항 스탬프 투어를 미처 다 못 돌고 빼먹은 곳이 있었는데 옛 군산세관을 다시 방문해서 둘러보고 군산 시내를 떠나 다시 신시도 자연휴양림으로 체크인하기로 계획을 세웠지요. 군산 맛집을 들렀던 스토리를 먼저 작성하는 관계로 자세한 여행 일정은 맛집 소개 편이 끝나는 데로 방문 순서를 차례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만, 암튼 옛 군산세관을 둘러보고 나오니 옆 건물에 인문학 창고 정담이라고 하는 간판이 보이는데 저기가 왠지 카페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궁금한 건 바로 해결해야 하는 엄빠라서 바로 들이댔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사진에서는 '인문학 창고 정담'으로 보이지만 막상 검색해 보면 먹방이하우스 또는 먹방이와 친구들로 검색이 되는 북 카페 같은 곳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니 멍뭉이 캐리커처가 그려져 있고 요기 카페의 얼굴마담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입구 측면에는 찰보리빵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역시나 군산은 근대에 지어진 건물을 너무 이쁘게 잘 활용하는 거 같습니다. 더위를 잠시 식히고자 들렀던 곳이라 여러 가지 주문은 하지 않고요 아아 한 잔과 아들 음료 하나 주문하고 끝!
먹방이 탈을 쓰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내 테이블 뷰는 우와~ 천장이 탁 트여있어서 그런지 공간이 엄청 넓고 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분위기인데 전부 관광객들이라 지친 체력 보충을 하는 중......
아들 사과주스와 아아 커피 한 잔 나왔습니다. 방문객들이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보리빵을 다들 주문해서 맛보시던데 저희는 주전부리로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그런지 맛보고 싶단 생각이 안 들고 그저 편히 쉬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했습니다. 더위가 너무 힘들게 만들었어요ㅠㅠ
벽 한켠엔 실제 방송에 나왔던 프로그램 화면이 연속 재생되던데 전현무 씨가 출연한 어떤 역사 소개 프로 같았는데 방송에서 촬영된 모습을 보니 실내 분위기 과장되지 않고 똑같은 모습이라 놀랬습니다. 커피 맛은 더위 식히기 딱 좋은 맛이고 카페인 충전하기 딱 좋은 농도였습니다. 뭐 고만고만하다는 얘기죠. 그래도 옛 군산세관 들리신다면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는 코스를 강추합니다. 참고로 군산 근대항 투어 코스에서 카페가 두 군대 있는데 앞서 소개한 미즈커피와 이곳입니다. 스탬프 투어 생각보다 빡세고 더위에 힘들어서 아주 적재적소에 카페가 있어 여행객들에게 얼마나 큰 쉼터가 되는지 모른답니다. 방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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