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탐방

울산 라멘 맛집 키츠키라멘 후기 (울동네맛집)

728x90
반응형

 

울 동네 맛집 소개 시리즈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들이 뜬금없을 때 한 번씩 라멘 타령을 한답니다. 그럴 땐 뜨끈한 국밥 한 그릇 먹으러 가자고 해도 절대 굽히지 않는 소신을 발휘하는데요 이번 소개하는 맛집도 아들의 소신에 아빠가 타협해 원래 가고자 하는 자기 입맛 최애 라멘집을 안 가고 새로운 라멘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라멘도 맛있었고 가츠동이 너무 맛있어서 기억에 특별히 남는 라멘집 되겠습니다. 상호는 '키츠키라멘'이고요 시청 맞은편 경남은행 건물 바로 뒤편에 있습니다.

 

한참 공부를 하다가 6시쯤 되어 배가 너무 고프다고 라멘 타령을 ~!! 결국 피크타임 피해 아들이랑 편하게 저녁 먹고 싶어서 6시 반쯤에 방문을 했습니다. 저녁 손님은 저희가 첫 스타트를 끊게 되었네요.

뭘 먹을까 ~~ 고민하다가 요집이 마제소바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아들 먹을 뜨끈한 국물 있는 라멘이랑 아빠용 마제소바를 시키려고 하는데 아들이 또~ 급 제동을 걸면서 라멘집에 왔으니 라멘이랑 가츠동 꼭 같이 먹어야 한다고 우깁니다.ㅠㅠ 그럼 그렇게 시키고 마제소바도 시키려고 하는데 사장님 왈~ 가츠동 양이 많아서 아들이랑 같이 먹을 거면 마제소바는 안 시키는 게 양이 맞을 거라고 하네요. 결국 사장님 의견에 깔끔히 마제소바는 그냥 아빠 혼자 맛보는 걸로 하고 국물 있는 야사이라멘과 가츠동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아들은 오직 돈코츠라멘을 좋아하는데 새로운 야사이라멘에 살짝 걱정을 했으나 본인 입맛에 잘 맞는다고 폭풍 흡입을 시작합니다. 뜨끈한 국물이 있어서 그런지 그날따라 더 잘 먹더라고요.

 

가츠동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거 이거~ 제가 알고 있는 그런 가츠동이 아닙니다. 오목한 사발 그릇에 가츠 아래 밥이 쯔유소스 같은 그런 맛이 나는 소스가 들어가 있고 가츠와 함께 한입 ~ 뭐 이런 게 가츠동이었는데 키츠키 가츠동은 맛이 진짜 특이합니다. 가츠 위에 올라간 계란이 신의 한수인데요, 계란과 가츠와 밥을 함께 퍼서 생와사비를 살짝 곁들여 한입 가득 맛보면 우와~~~ 울산에서 이런 가츠동 맛은 진심 첨으로 맛보는 그런 클라스 입니다. 아들도 가츠동 맛보고선 너무 맛있다고 쌍따봉을 마구 날립니다. 맛있게 먹는 아들 모습에 사장님 귀엽다고 사이다 서비스를 ~!!! 양은 일반 가츠동보다 1.3배 정도 많고요 맛있어서 라멘도 국물까지 싹싹! 가츠동도 튀김가루까지 싹싹 다 비워서 아주아주 배부르고 맛있는 한 끼 저녁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담엔 혼자 방문해 꼭 마제소바 맛을 보리라 각오를 단단히 하며 나왔지요. 지극히 개인적 입맛에 만족도 최상의 가츠동으로 맛집 강추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