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수원 처가댁 방문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에 대폭설이 내린 날 오전 내내 집 앞 공원에 가서 천연 눈썰매를 열심히 탔더니 금세 하루 절반이 지나가 버립니다. 엄청난 눈 폭탄에 과연 수원 시내를 차량 운행할 수 있을까 살짝 겁이 났으나 큰 도로에는 제설작업이 잘되어 있어서 장모님이 입원해 계시는 병원에 병문안을 가기로 했지요. 오랜만에 처가 식구 대부분 총출동해 장모님 얼굴 뵙고 나니 시간이 좀 애매해집니다. 저녁 먹기엔 조금 이르고~ 다른데 가기엔 또 늦고..... 이럴 땐 바로바로~~ 커피타임이 딱이죠. 병원 근처에 갈만한 곳으로 '밀도 광교점' 신속히 이동을 했습니다.
서울서 내려온 막내 처제 왈 ~ 서울에 있는 밀도는 식빵 맛집으로 엄청난 웨이팅을 해야 하는 곳인데~~라고 하며 여기는 매우 널찍하다는 듯한 느낌적 느낌으로 입장을 합니다.
설 연휴니께 매우 넓은 실내에 사람들도 별로 없고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에 띄게 만든 음료들만 따로 이미지 메뉴로 붙여놨는데 눈길이 절로 갑니다.
음..... 설 연휴 방문객이 없었을 뿐~ㅠ 인기 메뉴 식빵은 대부분 솔드아웃!!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딸기 라테, 밀도 카토 요렇게 주문을 해봤습니다.
그중 특별하게 눈에 띈 밀도 카토와 딸기 라테를 따로 단독샷 남겨봤습니다. 맛은 말이죠~ 일단 딸기 라테는 메뉴에 찍혀있는 비주얼과는 너무 딴판이어서 정말 실망했습니다. 어차피 맛은 아들 몫이라 입맛에 맞는지 그냥 한큐에 끝내버렸고요, 밀도 카토는 제가 먹고 싶어 주문한 거라 맛을 확실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비주얼은 메뉴와 엇비슷해 눈으로 보기엔 완전 맛나 보여서 엄청 좋았으나, 요거 생각보다 에스프레소 커피에 비해 아이스크림 양이 너무 많아서 엄청 달고 느끼합니다. 거의 뭐 커피 맛 살짝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해야 합니다. 투 샷으로 해결할 수 있는 양이 아닙니다. 아이스크림 양을 반 줄이고 에스프레소 커피를 투 샷으로 해야 비율이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은 밀도 식빵 맛은 못 봐서 잘 모름. 커피는 아메리카노 평타에 밀도 카토는 비추! 요렇습니다. 지극히 개인적 입맛이라 차이가 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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