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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울산 막창 맛집 다인막창 후기 (울동네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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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동네 맛집 소개 시간 가져보려고 합니다.

집에서 뚜벅이로 5~8분 정도 걸리는 곳에 '다인막창' 식당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대구 막창을 맛보고 난 뒤로 양이 적었는지 소주를 함께 마시지 못했는지 그 아쉬움에 막창 생각이 간절했더랬죠. 더욱이 초3 아들의 3박 4일 겨울 제주캠프 참가로 저희 부부는 소중한 자유의 시간을 얻었으니 이번 기회가 절호의 찬스였습니다. 아들에겐 미안하지만 그 소중한 시간 중 한 끼 식사는 엄빠 입맛을 즐기는데 쓰기로 맘먹고 다인막창에 막창 파티를 하기로 했답니다.

 

차도 필요 없고 걸어서 가까운 곳에 맛있는 막창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흥분되었습니다. 가보니 이거 이거 저희 집 전담 헤어샵과 두 집 건너편에 있더라는....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 한참 피크 시간일 건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동네 상권도 피해가 무지막지 한가 봅니다. 저희 포함 세 테이블 겨우 유지 중이었습죠.

맵찔이 저는 일반 다인막창으로~ 와이프님은 간만에 불사르고 싶다고 다인불막창을 반반씩 시켜 총 3인분 주문합니다. 쥔장님 전용 테이블에서 주문과 함께 바로 초벌구이가 들어가서 조금 기다리면 어느 정도 익힌 막창이 나옵니다. 따로 신경 써서 구울 필요가 없어서 너무 편하네요. 술은 일단 시작은 소맥 말아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고 본격적인 막창과 불막창 먹방이 시작됩니다. 와이프님도 간만에 불태우는 불막창이라 혀를 내두르며 화끈한 불막창을 제대로 즐겼습니다. 저도 불막창 맛봤는데요~ 뜨거운 상태에서는 매운맛 때문에 암것도 맛을 못 느꼈는데 충분히 식혀서 먹으니 매운맛도 반으로 줄어들면서 양념 맛이 느껴져 더 맛있었습니다. 맵찔이 들에게는 불막창은 무조건 식혀 먹는 걸로 강추~!!!!

 

다 먹고 나면 칼국수 필수 코스로 후루룩 드셔야 합니다. 맛이 캬~~ 막창으로 입안이 기름졌는데 요 뜨끈한 칼국수 먹고 나니 입안이 싹 개운해지고 깔끔함 그 자체입니다.

이제 막창 먹고프면 굳이 병영까지 안 가도 되고 동네에서 소주 한 잔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되어서 넘 행복합니다^^ 걸어가면서 술도 깨고 배도 부르고~ 캬~~!!! 다인막창 맛집으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