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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수원 맛집 진미 통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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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가면 꼭 한번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올해 수원을 방문해 소원성취를 했는데요, 바로바로 '진미 통닭' 맛보기였답니다.

설 연휴 수원에 들러 장모님도 뵙고 처가댁 식구들도 모두 한자리에 만나 회포를 푸는 즐거운 시간을 진미 통닭에서 가졌습니다. 금방 튀긴 후라이드 통닭을 뜯으며 시원한 생맥주도 한 모금 마시고 그야말로 설 명절 온 가족과 함께 모여 이야기보따리를 푸는 시간이었는데요 하마터면 진미 통닭 못 갈 뻔했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오기도 했고 설 연휴라 혹시나 싶어 웹에서 미리 영업하는지 알아봤었거든요. 그런데 역시나 웹에서는 방문 당일 휴무한다고 안내가 되어있더란 말씀! 수원 통닭거리는 꼭 한번 가보고 싶기에 굳이 진미 아니라도 맛난데 가서 통닭거리 느낌을 즐기고 싶었습니다. 차를 몰고 일단 통닭거리로 가는데 멀리 진미 통닭 건물에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고 사람들이 북적북적~~ 오예~~ 오늘 밤은 치맥 파티다~!!!!!

진미 통닭 입구에 요런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니 꼭 참고하십쇼. 가격은 요렇습니다. 반반하려다가 처가 식구가 많은 관계로 후라이드, 양념 각 한 마리씩 주문을 했지요.

1층은 이미 만석! 2층에 올라가 겨우 세 식구 9명 자리를 잡았습니다. 생맥과 사이다도 시켰고요~

먹음직스러운 양념치킨이 나왔습니다.

 

똥집이 함께 튀겨진 후라이드 한 접시 가득 나왔습니다.

똥집 먹는 사람이 없어서 제가 접수를 했고 금방 튀겨져 나온 후라이드는 바삭촵촵~! 배고팠는지 금세 양념과 후라이드는 순삭 해버렸고 결국 추가 한 마리씩 더 주문을 했지요. 맛은 소싯적 동네 시장에서 튀겨낸 후라이드 통닭 맛이랑 비슷했고요, 양념도 어릴 때 첨 맛봤던 멕시칸 양념치킨과 엇비슷했습니다만 제 입엔 후라이드가 잘 맞더군요. 양념이 너무 많아서 별로였던 듯. 첫 번째 먹었던 후라이드 보다는 두 번째 시킨 후라이드가 더 맛있어서 이게 뭐랄까 음.... 진미 통닭의 오래된 참맛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첫 번째는 기대했던 거보단 너무 맛이 평범해서 실망한 맛이 더해졌다면 두 번째 후라이드 치킨 맛은 기본이 잘 잡혀 있어서 고소함과 담백함이 더 잘 느껴졌다랄까요? 암튼 수원에서 진미 통닭도 먹어보고 처가댁 식구들도 두루두루 만나 뵈어서 정말 행복한 설 연휴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진미 통닭 맛집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