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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강원 영월 거구갈비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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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눈 구경 갔다가 들렀던 식당 후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영월에 도착했을 때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들렀던 곳인데 설 명절 당일에 영월 시내가 대부분 휴무 기간이기도 했고 저녁 먹기는 다소 늦은 시간에 겨우 돌아다니다 영업하는 식당을 겨우 찾아서 방문한 곳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상호는 '거구갈비'입니다.

아들이 꼭 갈비를 먹고 싶다고 해서 겨우 찾은 곳이네요. 영월 시내에 영업하는 고깃집이 몇 군데 있었는데 다들 한우 전문점이라 가격이 너무 비싸 엄두가 안 나더군요. 그래도 이곳은 돼지갈비 메뉴가 있어서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숯불이 아닌 연탄불에 구워 먹는 돼지갈비라~~ 맛이 어떨는지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고기를 굽기 전 양념에 듬뿍 절여진 돼지갈비를 보는데 이거 이거..... 이집 돼지갈비 전문점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소 생갈비를 먹었어야 하나.... 아쉼반 허탈함반~ 하지만 굶주린 배를 채워야 했기에 연탄불에 초집중 모드로 열심히 고기를 뒤집었지요. 그래도 다 구워진 양념 돼지갈비맛은 굽기 전 실물에 비해 한결 나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배고파서 먹을만한 건지 아님 맛이 그래도 중간 이상은 해서 먹을만한 건지는 판단할 수 없었으나 어쨌든 주문한 양념 돼지갈비와 된장찌개 밥 한 공기 뚝딱은 다 했고 남김없이 싹 다 먹고 나왔습니다. 맛보다는 그저 설 명절에 저희 식구를 위해 고깃집을 열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히 한 끼 식사를 했다고 할까요? 그래서 거구갈비는 맛집보다는 감사의 의미로 소개하는 영월 고깃집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