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 첫날 엘니도 펜션에서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뭘 먹을까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숙소 위치가 남해에서도 제법 외지인데다 주변 편의시설이 없어서 제일 가까운 곳으로 알아보고 정했답니다. 식당 이름은 '소나무정'이고 장어, 곰장어 구이 전문집인데 저희는 7살 아들 때문에 갈치조림으로 주문을 했지요. 방문 당일 외지인들이 제법 방문해서 곰장어 구이를 드시고 계시더군요. 사진은 최대한 사람들이 안 나오게 급히 각도를 조절해 촬영을 했습니다.
메뉴판은 테이블마다 마련되어 있지 않고 그냥 벽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남해가 관광지인데 생각보다 음식값이 마구 비싸진 않더라고요. 1인분 갈치조림 16천 원이고 2인분으로 시켜서 32천 원에 저녁 한 끼를 해결했습니다.
밑반찬과 갈치조림이 함께 나왔습니다. 경상도 지방 어디를 가든 식당 밑반찬은 크게 기대를 안 하는데 역시나 소나무정 식당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맛도 크게 기대를 안 하는데 딱 경상도 식당 맛 정도랄까요? 대신 갈치조림은 큰 솥에다 충분히 양념을 끓여 나오는 건지 짧은 시간에 간이 푹 배겨있습니다. 갈치도 싱싱해서 비린내란 건 일절 없어 생선 좋아하는 7살 아들이 밥 한 공기 순삭 해버렸다는~^^ 외지에 주변 깜깜하고 여행 첫날 피곤하기도 해서 가까운 식당을 알아봤는데 숙소에서 기본 10분 정도는 나가야 하는 곳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들렀던 소나무정 식당인데요, 칼칼한 갈치조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 지나가는 길에 한번 들러 맛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생각됩니다. 대신 갈치가 국내산이긴 해도 좀 더 도톰한 놈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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