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에도 유행을 타나 봅니다. 동네 이곳저곳을 지나가다 보면 수제버거집을 자주 발견하곤 하는데요 '대형 프랜차이즈 햄버거에 비해 맛과 가격 면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마침 점심 식사시간이기도 해서 들렀던 '프랭크 버거 야음점' 이용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축 상가에 들어선 수제버거 집인데 지나갈 때마다 이런 동네에 수제버거 집이 들어선 게 참 신기하기도 했고 수제버거가 유행이구나~ 생각이 들었지요. 정통 미국식 수제버거라고 되어 있는데 의외로 메뉴가 다양해서 고르는데 선택장애가.....
직사각형 모양의 기다란 실내공간이고 점심시간이지만 사람이 너무 없어서 역시 너무 앞서갔나 싶기도 하고 배달 주문이 많나? 뭐 이런 궁금증이 들기도 했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치즈 버거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8,400원 이면 음.... 웬만한 맥도널드나 버거킹 런치 세트 가격보다 비싸더군요. 고급 라인 버거 가격 정도랄까요? 주문과 함께 즉석에서 바로 햄버거를 만든다고 해서 기다리는데 대략 10~15분 정도 걸렸습니다.
햄버거 사이즈는 일반 맥도널드 햄버거 크기 정도 되었고 감자튀김은 버거킹과 비슷합니다. 사실 프랭크 버거에 들리기 며칠 전에 북구 호계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수제버거를 맛본 적이 있었거든요. 왓더버거라고 별 기대 안 하고 갔던 곳이라 사진도 안 찍고 먹기만 하고 나왔는데 가격 대비 맛이 생각보다 더 훌륭하더라고요. 그때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프랭크 버거에 방문을 했던 거랍니다. 그런데 말이죠..... 솔직한 평을 적어야 하니까 좀 냉정하게 올려보겠습니다. 만약 이 동네에 가까운 버거킹이 있다면 굳이 8,400원을 내고 프랭크 버거를 먹을까?? 요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가격의 맥도널드 버거를 먹는다면 프랭크 버거를 고민해 볼 것 같기는 한데 버커깅 와퍼에 비해서는 햄버거 패티나 소스 맛이나 다방면에서 프랭크 버거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6천 원 정도에 세트 메뉴로 동일한 제품으로 판매를 하면 버거킹보다는 프랭크 버거가 났다고 생각이 드네요. 다른 메뉴는 먹어보질 못해서 더 평가를 하기가 힘들지만 프랭크 버거가 시장조사를 버거킹 버거와 비교하면서 했더라면 어땠을까? 왓더 버거 먹었을 때는 가격 보고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생각 들었다가 맛보고는 충분히 납득이 됐었거든요. 암튼 프랭크 버거는 수제버거인데 맛이 부족하다랄까요? 아쉬웠습니다. 좀 더 분발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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