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주 4박 5일 여름휴가 스토리 세 번째 시간은 맛집 소개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보내기 시작했는데 조식으로 고흥 식당에서 백반정식을 먹고 오후 물놀이 장소로 판포포구에서 세 시간가량 열심히 즐겼더니 금세 배가 고파져서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제주 왔으니 괴기 먹어볼까 하고 흑돼지 메뉴로 검색을 해보는데.... 세상에나 물가가 너무 오르기도 올랐고 매번 올 때마다 흑돼지는 실컷 맛봤으니 굳이 흑돼지여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래서 좀 더 저렴한 고깃집이 없나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방문한 곳이 바로 '한림냉삼'되겠습니다. 제주산 냉동 삼겹살인데 가격이 덜 부담스럽더군요. 서둘러 짐 챙겨서 목적지로 고고!!
도착한 시간이 대략 오후 5시쯤 되었으니 살짝 간식 먹는 느낌적 느낌으로다가 이른 저녁 한 끼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점심 메뉴판에 눈길이~~ 꽃게 된장찌개 맛있겠더군요.
역시 이른 시간이라 손님이 저희 빼고 한 팀밖에 없어서 아주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냉동 삼겹으로 일단 3인분 주문을 했지요.
전기차를 렌트해서 주변에 충전을 한다고 이리저리 알아보는 사이에 냉동 삼겹 3인분은 아들과 엄마 뱃속으로 순삭~!! 저는 맛만 겨우 봐야했더라는.... 너무 아쉬워 항정살, 가리브살을 각 1인분씩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소식좌 엄마와 아들이 의외로 냉동삼겹 너무 맛있게 먹었던 터라 생 항정살과 가리브살은 당연지사 아빠 몫이 되었답니다.
아빠가 먹을 몫이 구워지자 겨우 한 컷 남길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숯불구이 아니니 오해 마셔요~ 가스불에 굽는 고긴데도 물놀이를 씨게 해서 그런가? 아님 고기 맛이 평타 이상으로 맛이 있어서 그런가? 아빠 몫의 고기도 그야말로 순삭!!! 가격은 7만 원 중반대로 나왔는데 여기서 잠깐~ 흑돼지는 과연 얼마길래 한림냉삼으로 와야 했을까요? 작년에 흑돼지 바베큐 먹었을 때는 3인 식구 배부르게 먹어도 7만 원 정도였었는데 요즘 제주도 흑돼지 구이는 대충 계산해도 10만 원 훌쩍 넘어버리는 넘사벽 가격이더라고요. 가격을 떠나서 한림냉삼 생고기 굳이 안 먹고 냉삼겹살만 추가해서 먹어도 충분히 맛있는 고기였습니다. 대패삼겹이 아니고 두껍게 썰린 삼겹살로 식감도 좋고 제주 돼지라 맛도 좋고요. 냉동삼겹이 맛이 좋아서 항정살이랑 가브리살 맛도 궁금해서 각 1인분씩 추가해 먹었지만 냉삼겹도 충분히 맛이 좋아 굳이 궁금하지 않으신다면 냉삼겹만 추가해 드셔도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 입맛 기준으로 사장님과 알바생 매우 친절하며 가계 위생상태도 깨끗하고 고기 맛도 좋아서 제주 고기 맛집으로 강추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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