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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강진 주작산 인근 다산기사식당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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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동안의 전라남도 강진&진도 여행 동안 숙박시설 이용에 대해 포스팅을 다 끝냈고 이제 오늘부터는 그 기간 동안 한 끼 식사는 꼬박꼬박 동네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푸짐한 남도음식을 맛보고 다녔는데 그중 기억에 남는 몇 군데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현지인들이 가장 애용하는 그런 식당을 가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검색의 한계가 있어 평가가 후한 곳 위주로 다녔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첫날 강진 주작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면서 숙박시설에 대한 큰 만족감을 얻어 동네 맛집에 대한 큰 기대가 따라왔었는데요... 요 동네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바로 식당입니다. 행정 구역은 강진이지만 강진 시내와는 얼추 2~30분 거리 정도 떨어져 있어서 힘들게 운전해서 숙소에 왔는데 다시 왔던 길 나가서 강진 시내까지 가기엔 넘 힘든점도 있었고, 마침 저녁밥 먹는 시간이라 배도 많이 고파서 그냥 주작산 휴양림에서 가장 가까운 읍내를 선택해 밥집을 찾았는데 읍내가 협소해도 너무 협소해서 식당도 별로 없고 슈퍼도 달랑 하나.... 에휴....

아무튼 휴양림 직원 추천으로 요 동네에서 그냥 평타 이상 하는 식당으로 '다산 기사식당'을 가보라고 하기에 발걸음을 재촉했답니다.

 

식당 앞에는 대여섯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실내는 제법 널찍한 공간입니다.

 차림표에 나온 메뉴 중에 아들이 먹을 수 있는 게 한정되어 있어서 동태탕이나 아구찜을 무척 먹고 싶었지만 그냥 백반 2인분으로 .....

 

소싯적 군 생활을 강진에서 했기 때문에 남도음식의 그 푸짐한 밥상을 기억했던지라 첫 끼의 강진 기사식당 백반에 큰 기대를 했으나.... 생각보다 요 정도 메뉴 면 울산 기사식당 백반을 주문해도 충분히 맛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ㅠㅠ

너무 큰 기대는 그만큼 실망도 큰 법인가 봅니다. 그래도 돼지두루치기는 엄청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넘넘 배가 고파 반찬을 싹싹 긁어먹는 동안 밥 두 공기는 기본으로 꿀꺽했고요, 아들이 남긴 두 숟갈 밥도 클리어하고 나니 배가 부르더군요.

이렇게 해서 여행 첫날 첫 끼는 딱 평타 수준의 다산 기사식당에서 해결하게 되었답니다. 그러고 나서 동네 슈퍼에 가서 간단한 주전부리와 맥주 조금, 생수 등등 뭐 이런 걸 사가지고 다시 숙소로 복귀를 했는데 아쉽게도 동네 슈퍼 사진은 담질 못했네요.

주작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하실 예정이면 밥은 강진 시내에서 진수성찬으로 나오는 식당을 이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맨 마지막 식당 후기에 강진 시내 상다리 부러질만한 식당 이용 후기를 올릴 예정인데 요기 식당과는 비교 불가입니다. 단, 가격은 넘 차이가 나서 요 집은 가성비로 따졌을 때 그냥 평타였다는 점 알려드리겠습니다.